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19대에 이어 올해 대대적인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통해 총 57대의 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단속카메라 설치가 가능한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해 설치를 완료하고, 현장 여건에 따라 단속카메라 설치가 불가한 도로에 차량의 속도 저감 효과를 꾀할 수 있는 ▲과속경보시스템 ▲과속방지턱 ▲고원식 횡단보도 ▲미끄럼방지포장재 등의 설치를 위해 총 14억 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서구는 안전한 보행 대기공간 확보를 위해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설치사업을 확대하여 지난해까지 각각 총 33개소, 133개소를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는 노후화된 시설물 15개소에 대한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에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발광형 LED표지판, 횡단보도 투광등과 같은 조명식 교통안전시설물도 설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교통안전도시’를 만든다는 것이 구의 목표로 추진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고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운전자들도 다소 불편할 순 있어도 규정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