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15.6℃
  • 맑음서울 19.5℃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22.1℃
  • 맑음울산 21.5℃
  • 맑음광주 20.5℃
  • 맑음부산 22.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4℃
  • 맑음강화 16.8℃
  • 맑음보은 19.7℃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21.7℃
  • 맑음경주시 21.5℃
  • 맑음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기도, '공정조달 자체 개발 운영' … 진입장벽 낮추는 대신 엄격한 품질관리

 

경기도가 지난 7월 발표한 민선 7기 후반기 제 1호 공정정책인 ‘공정조달 자체 개발 운영’의 일환으로, 조달분야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엄격한 품질관리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도내 12개 경제단체를 차례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문설명회’를 실시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이와 같은 공정조달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도내 12개 경제단체들은 ▲조달 등록절차와 구비서류가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너무 높음 ▲정부조달마스(MAS)협회의 적격성 평가를 위한 비용의 과다 및 절차의 복잡성 ▲조달을 이용한 중간유통업체의 가격폭리 ▲자주 바뀌는 제도와 규칙 ▲항상 불통인 안내전화 등 현행 조달제도에 문제점이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경기도는 자체 인증제도를 통해 조달분야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엄격한 품질관리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가격 비교가 가능하도록 민간에서 유통되는 제품 위주로 공정쇼핑몰을 운영하고, 경기도 공정조달 등록 기업에 대해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혜택 제공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3월 조달독점에 따른 높은 가격, 도내기업 불편 등의 문제해결 등을 위해 신설한 공정조달 전담조직(T/F)을 통해 올해 8월까지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의 불편과 건의사항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현행 조달시스템과 차별화된 공정한 조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3일 사회적 경제기업의 공정조달 시스템 참여와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사회적경제활성화 경기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에 대한 배려를 담아 공공조달정책을 시행하는 사회적책임조달에 대해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 등 17개 회원사와 논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