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센터[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8/art_16140683470937_f65114.jpg)
인천공항에서의 코로나19 검사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3월1일부터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 PCR 검사(LAMP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에 최소 7시간 가량 소요되던 검사시간을 2~4시간으로 대폭 단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PCR 방식은 검사 소요시간이 짧아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건강한 여객의 해외 입국을 위한 건강상태 확인 목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중국, 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해외 입국 시 일반 검사와 동일하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로 인정받고 있다.
또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장 당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PCR 검사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왔으나 3월1일부터는 센터 자체에서 PCR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체검사 도입으로 기존에 약 7시간 소요되던 검사시간은 4시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센터를 운영하는 인하대병원은 자체 PCR 검사 수행을 위해 관련 시설 구축, 장비 도입, 검사 정도 관리 및 의료진 교육 등의 준비를 사전에 완료했으며, 공사는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앱을 통해 확인서를 발급하는 등 방역 관련 여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외부 공간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제외)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사전예약이 필수적이며, 예약은 인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covid19/testingcenter) 또는 전화(☎032-741-9000)를 통해 가능하다.
김경욱 사장은 “자체검사를 통해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향상시키고 인천공항의 방역 인프라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동발열감지 키오스크, 방역·소독 로봇 도입 등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안전 최우선 공항'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