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의회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8/art_1614243022123_c7c02f.jpg)
인천시의회가 지역 내 원도심 균형 발전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의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3일에 이어 영성두레마을 정부영 부이사장과 부평3동 하하골주민협의회 김영옥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저층주거지관리 및 더불어마을사업 관련 주민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사업 추진에 대한 문제점 등 주민공동체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이정미 위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각 현장의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조상운 인천연구원 위원과 김정호 시 주거재생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인천시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도시정비사업에만 국한돼 있고, 기관 중심으로 이뤄져 주민이 원하는 사업 진행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통일된 매뉴얼 제작·배포가 필요하며 진정한 주민 거점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과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관련 사업에서 주민공동체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활동가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주관한 조성혜 의원은 “사업의 성공 여부는 안정적인 주민공동체 기반과 활발한 주민참여에 달려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민·관이 함께 협력해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정책적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