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테러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되면서 비상경계에 돌입한 인천공항 터미널 모습.[사진=박영재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8/art_16142562758005_885156.jpg)
3·1절에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돼 경찰이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테러 게시물은 지난 23일 오전 6시 53분께 '3월 1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10여초 분량의 영상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동영상이 실린 계정은 해외 계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경찰단 수사팀에서는 유튜브 계정을 확인한 결과 해외에 서버를 둔 계정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용자를 추적에 촐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테러연상물의 제목은“인천공항 3월 1일 오전 11시에 테러할 것”에서 “9·11테러가 좋은 이유”로 수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전 게시된 해당 게시물에는 5초분량 영상으로 '빈라덴을 욕하지 말라', '미국 테러해 주신분인데 왜 욕해'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으며 조회수는 8만5000회가 넘어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 운영을 방해한 혐의로 항공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할 수 있다"며 "현재 해외 계정인 것으로만 확인됐고, 정확한 국가 및 지역 등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