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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연중 캠페인’ 참여 독려

지난달 28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서 개막 미사 봉헌
오는 7일 분당성요한 성당서 캠페인 진행
이성효(리노) 주교 “헌혈, 꺼져가는 한 생명 살릴 수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위기 극복을 위해 동참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헌혈의 집 방문객 감소와 단체 헌혈 취소 등으로 우리나라의 혈액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 28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2021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연중 캠페인’ 개막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이 헌혈과 장기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교구 홈페이지와 주보, SNS를 통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오는 7일 분당성요한 성당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 미사를 주례한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회칙 ‘생명의 복음’을 언급하면서 “전적으로 자신을 내어놓음으로써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는 영웅적인 행위 중 특히 칭찬할 만한 예는 바로 윤리적이고 합당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장기기증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헌혈은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유의사에 의하여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위”라며 “헌혈과 장기기증은 복음적 삶을 사는 아주 소중한 일이며, 여러분이 잠시 시간을 내 하는 헌혈이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요한 세례자) 신부는 “올해 우리는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살고 있다. 우리는 신앙 선조들처럼 피를 흘려가면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증거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의 헌혈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믿음과 사랑을 증거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헌혈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수원교구는 2008년부터 매년 ‘사순 시기’ 마다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해 신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수원교구 신자의 ‘장기기증 서약’의 경우, 교구가 지난 1989년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을 시작한 이후 30년 만인 2019년 누적 인원 1만 명을 돌파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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