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1일 102주년을 맞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3·1절은 더욱 뜻깊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치료제도 사용되고 있다"며 "일제의 침략 앞에 모두가 하나 됐던 그날처럼, 지금 우리도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강점기를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예전보다 훨씬 더 넓고,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불굴의 3.1정신이 우리 안에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K-방역은 국민의 힘이며, 3.1운동으로부터 이어지는 민족의 힘"이라며 "민주당은 3.1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선조들이 함께 힘을 합쳐 일제의 압제를 몰아낸 것처럼, 국민의힘이 국난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조차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고, 램지어 교수 사태에도 수수방관했다"며 "일제 치하의 아픔을 자신들의 유불리에 이용하려는 생각 뿐, 극일의 의지도 용기도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3.1혁명은 모든 사람들이 나라의 주인이자 시민으로서 평등사회를 외친 날"이라며 "민주와 평등의 가치를 되새기며 정의당의 역할을 묻고 또 묻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기미년 정오에 터져 나왔던 그 함성을 기억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쳤던 대한독립의 정신으로 합심하여 위기에 대응한다면, 암흑기의 조국이 해방이라는 광명을 맞이했듯이 대한민국이 코로나19에서부터 벗어나 일상의 해방, 민생경제의 회복으로 기쁨의 날을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그날을 위해 우리의 소중한 정신문화인 3.1운동의 정신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여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