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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국회의원직 사퇴"...서울시장 '배수의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 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하고 있다”며 “서울시민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서울시에 안착시켜서 대선 승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전 장관을 향해 “국회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의견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의원직 사퇴 카드로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오는 주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열린민주당 후보로서 선거를 완주한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물밑으로 (민주당과)단일화 대화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공직자 사퇴 시한인 8일 모든 걸 끝내자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충실한 단일화가 어려우며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단일화가 끝난 후)우리와 단일화 방식에 대해 토의해 결정하면 18일 후보등록 전까지 10일 정도 충실하게 논의해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거 시작 후 투표지에 이름이 인쇄되기 전까지 논의가 계속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단일화 논의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최소·최대는 없으며 충실한 단일화를 위해 열흘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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