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이 지난해 10월 인천형 뉴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0/art_16152480416901_8d0c1d.jpg)
인천시는 인천형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인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혁신밸리 조성 본격화를 위해 송도와 함께 인천대 제물포캠퍼스(IJC)·계양 테크노밸리를 3개 축으로 하는 혁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송도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첨단산업의 낙수효과를 원도심으로 확산시키고 인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제물포와 계양을 원도심 거점으로 산업 생태계 견인을 전담하는 지역SW(소프트웨어)진흥기관 지정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SW진흥단지
원도심의 첫 거점으로 도화지구 재생지역을 ‘지역SW진흥단지’로 지정해 인천형 D.N.A 혁신 밸리를 주도할 인공지능기업 집적화, 초연결 산학협력(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환경안전, 스마트 모빌리티 등) 플랫폼을 갖춰 낙후된 제물포지역을 원도심 거점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IJC 개발 공동연구회를 발족해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D.N.A 혁신밸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을 거쳐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또 IJC 성리관(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4125㎡)을 리모델링해 SW진흥 앵커시설로 운영한다. 이곳에 AI 창업 및 성장지원을 위한 ‘인천SW진흥 전담기관’, 인천 AI 혁신센터, 데이터 전문기관, 엑셀러레이터, AI 선도기업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완공이 목표다.
▲ 송도, AI 트리플 파크
송도 일원에는 최근 문을 연 스타트업파크 품(창업)과 인천글로벌캠퍼스(성장), 송도산업기술단지(스타기업 유치) 3곳이 연계되는 AI트리플 파크를 조성해 AI 연구·실증의 산실로써 D.N.A산업의 혁신을 견인한다.
스타트업파크 품에서 AI 스타트업의 초기 창업을 지원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 안에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해 초기 창업업체의 질적·양적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송도산업기술단지에 AIT센터를 건립해 스타 AI 업체를 유치한다.
시는 올해 중점추진 사업의 첫 번째로 세계적인 클라우드 선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협력해 ‘AI 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이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천형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을 운영한다.
▲ 계양 테크노밸리, 도심형 첨단산업단지
원도심의 또 다른 거점인 계양 테크노밸리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D.N.A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H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 용역’에도 관련 내용을 반영해 추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미래 첨단산업의 혁신성장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개발과 송도·도화 재생지역·계양 테크노밸리를 주축으로 한 D.N.A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