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노인들의 복지 향상 일환으로 노인복지관 건립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화도지역에 오는 17일 화도노인복지관을 개관한다.
1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 전체 노인인구(60세 이상)는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15만1811명이다. 17일 문을 여는 화도노인복지관의 서비스 중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에는 거주하는 노인이 4만4343명으로서 시 전체 노인인구의 29%를 차지한다.
이는 남양주시 16개 지역에서 노인인구가 가장 많다는 의미다.
이에 시는 화도지역 내 노인들을 위한 여가공간과 취미·건강 생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화도읍 마석우리 551번지 진영근린공원 내 시유지에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97.23㎡(지상 1층∼4층) 규모로 화도노인복지관을 건립했다.
이 복지관은 1층은 주차장, 4층에는 대한노인회 화도읍분회가 있으며 2층과 3층은 프로그램실과 상담실,다목적실과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노인복지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주민과의 소통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안전망 구축 및 공동체 의식 강화 ▲ 서비스 중심지역(화도읍) 내 취약·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 ▲화도지역 유관기관 네트워크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배시민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화도지역 노인전문 거점기관 운영’으로서 평생교육과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우리동네 배움터’와 ‘Can Do 봉사단’, 건강한 노후를 위한 급식지원과 무료 급식 등 ‘행복 나눔식당’,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리동네 상담소’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관내에는 화도노인복지관을 포함해 호평, 진접, 진건, 수동 지역에 3개의 본관과 2개의 분관으로 된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중으로 다산동에도 노인복관을 개관하고 2023년도에는 별내택지지구 내에도 개관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