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5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외 공항 라운지에 새로운 운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원스톱 플랫폼으로 승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나아가 이용 수요를 예측해 라운지 혼잡도를 조절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탑승권을 제시하면 직원이 개별 시스템을 통해 회원 정보를 조회한 후 입장 가능했지만 탑승권 스캔으로 좌석 등급 및 우수 회원 여부, 마일리지 등 회원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동해 대기 시간 없이 간편하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아마존 웹서비스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적용해 승객들의 예약 정보, 요일, 성수기 여부 등 라운지 이용에 미치는 모든 변수를 종합 분석해 이용 수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라운지 혼잡을 사전 예방하고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라운지 이용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 전망이다. 우선 국내공항 4곳, 미국 1곳의 라운지 5곳에 도입되며 향후 해외공항에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 고객의 보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를 시행하고 있다"며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마일리지 복합결제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