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이 건설협, 건설사, 구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 사진 = 서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0/art_16156163042512_8194e1.jpg)
인천시 서구는 지역건설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지역내 대형 건설현장 관계자, 구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조성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아파트 현장이 30여 곳, 대형공사장이 50여 곳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나 인천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률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파트 등 대형공사 발주사업에 지역업체의 수주율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재현 구청장은 “인천의 하도급률은 17%로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상황이니만큼 인천지역 하도급률을 단 10%라도 올려 보자”고 제안하며 “건설사는 이윤추구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윤리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동안 쓰레기매립지로 인해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데 건설분야에서도 지역업체마저 외면을 당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지역 업체가 잠재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시에서 생산되는 건축자재, 장비를 사용하고 기술근로자가 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매월 1회 간담회 자리를 이어갈 것을 제의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업체와 상호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사 현장 모니터링으로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높여가겠다"며 "지역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역건설업계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