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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김남일 감독, “오늘 경기 선제골이 중요”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성남FC 김남일 감독은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남FC는 1라운드 제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수원삼성과의 2라운드에서 패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그 부분에 있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며 “오늘 경기의 경우 선제골이 중요하다. 선제골을 넣는다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FC서울전 부상을 입은 수비수 마상훈의 선발 투입에 관해 “마상훈 선수의 상태가 안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회복이 빨라 선발 출전시켰다”며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본인이 출전에 의지가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남일 감독에게 검정 수트는 승리를 부르는 의상이다. 서울과의 경기에 이어 수원FC와의 맞대결 역시 검정 수트 차림으로 나섰다. 이와 관련해 “연승의 의미도 있고, 코치들의 추천 때문에 입었다. 앞으로도 계속 입어야 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3월 14일 생일을 맞은 김 감독은 “생일에 대해 선수들에게 티는 안 냈지만, 선수들이 승리해 준다면 고마울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떠나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라 말했다.

 

김남일 감독은 수원FC 김도균 감독과 인연이 깊다. 과거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시절 등 같은 포지션을 두고 경쟁을 펼친 경쟁자이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 때문에 선수 시절 경기를 못 뛴 적이 많았다. 감독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다. 수원FC가 경험이 다양한 노련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 준비를 했다. 세컨볼에 대한 수원FC 미드필더진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준비했고, 잘 수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대답했다.

 

현재 성남FC는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김남일 감독은 “3경기를 하는 동안 찬스가 있었다. 찬스를 결정짓는 것에 대해 공격수들에게 주문했다. 기회를 살려야 개인과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경기를 할수록 발전하고 있어 기다리면 터질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외국인 선수들에 관해서는 “현재 타이밍을 보고 있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부쉬의 경우 후반전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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