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영상 수출상담회’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TP는 오는 26일까지 멕시코, 파나마, 과테말라 등 3개 국 시장진출을 위한 ‘중미 영상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의 인천지역 기계·자동차부품 중소제조기업으로, 15개 사 안팎을 선정해 바이어 발굴, 통역비, 샘플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오는 6월 열릴 중미 영상 수출상담회 참여 신청은 기업지원정보제공 사이트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로 접수하면 된다.
앞서 지난달 스리랑카·싱가포르 영상 수출상담회를 지원한 인천TP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라오스 등 아세안 4개 회원국과 중동(사우디, 카타르, UAE)으로 영상 수출상담회 지원을 확대, 70여 개 인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오는 5월 열리는 라오스·필리핀 영상 수출상담회는 참여 신청기업이 모집숫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인천TP는 비대면 영상 수출상담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베트남의 구매력 높은 유명 바이어 발굴을 위해 지역 기업의 제품 동영상을 현지 인플루언서와 제작, 점유율이 가장 높은 SNS를 통해 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 현지에 샘플 전시 및 시연이 가능한 행사장을 마련,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을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상담 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 이전 현지 대면 수출상담회와 가장 근접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TP와 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지난해 3월 아세안 영상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모두 1357건의 영상 수출 상담을 지원한 바 있다. 이는 산업부가 전국 38개 지방공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비대면 수출 상담 실적조사 결과 가장 많은 수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