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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집중) 심민자 의원 "젊은 도시에 맞춘 변화된 정책 보여줄 것"

 

심민자 의원은 왜 전·후반기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을까.

 

제 10대 경기도의회 내내 경제노동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심민자(김포1) 의원의 목표는 마을 골목골목에 들어선 소상공인들의 힘이 되주는 것이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한 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나름 '전문가'가 되고 있는 심 의원. 동료 선·후배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심 의원은 전반기 당시 낮선 도의회 분위기와 관계기관, 사람과 업무를 익히는 시간을 보내며 역량을 쌓았다.

 

심 의원의 존재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던 지난해,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조례안은 조직화 되지 못하고 개별 점포로 활동하는 소상공인을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하고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계획 수립 및 지정 기준, 지원사업, 골목상권 공동체 지정 취소 요건 및 사업의 위탁 근거 등을 포함했다.

 

당시 조직화 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은 정부와 경기도의 각종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고, 경영위기는 큰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심 의원의 발 빠른 조례안 발의는 동료 의원과 집행부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심 의원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계기였다.

 

심 의원은 당시 조례안 발의로 전통시장에 속하지 않아 각종지원을 받지 못했던 지역의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가뭄의 단비'와 같다며 호응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심 의원은 “김포시는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전통시장이 없는 도시가 되면서 각종 혜택으로부터 배제된 상태였다”며 “해당 조례안 발의를 통한 사업이 현재 조금씩 진행되고 있어 김포 시민들이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지역 특성을 살린 조례안을 구상중이다.

 

바로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맞벌이 부부에 대한 지원안이다.

 

그는 "김포시는 젊은 도시여서 맞벌이 부부에 대한 아동돌봄이 필요하지만, 현 제도 안에는 사각지대가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살려 돌봄사각을 없애는게 "올해 목표"라고 했다.

 

김포시의 경우 아파트 4개 동 단위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운영하는 경로당 등 공동시설이 있는데 비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정작 필요한 아동돌봄시설은 없는 것이다. 이같은 여건은 신생 도시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 의원은 이에 마을 단위로 경로당이 있는 것처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방과 후 지낼 수 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을 읍·면·동 마을 단위에 주민들이 아이를 돌보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아동돌봄공동체 활성화 조례안’을 준비중이다.

 

지역 핵심 현안인 '일산대교 무료 통행' 관철을 위해 김포·파주·고양 의원들과 함께 건의안 등 공동대응도 준비중이다.

 

정치에 입문전 십수년간 지역 기자로 활동한 심 의원은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도민들의 알 권리를 지키면서 사람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 의원은 “도민의 삶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정책과 행정이 함께 동반되야 한다”면서 “변화된 정책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 부부로서, 한 아이의 엄마였던 사람으로서 지내 오면서 젊은 부부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젊음이 살아있고, 돌아오고 싶고, 활력이 돋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김포시민들에게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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