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도서민 화물선 차량운임 지원사업’의 대상을 12일부터 ㈜미래해운 이용자까지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서민 화물선 차량운임 지원사업은 기존 카페리여객선 이용 시에만 지원되던 차량운임 보조를 화물선까지 확대, 도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그 동안 백령도와 연평도 항로를 운항하는 연평해운이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해 왔으나, 같은 항로를 운항하는 미래해운도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두 선사를 이용할 경우 모두 차량운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은 도서민 지분이 100%인 비영업용 국산차량이며 배기량 1000cc 미만 승용차 50%, 1600cc 미만 30%, 2500cc 미만 20%, 15인승 이하 승합차 20%, 5톤 미만 화물차에는 50%의 운임이 각각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카페리여객선이 운항하지 않거나 카페리여객선을 이용하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차량을 화물선으로 운송할 경우 비용부담이 컸던 도서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부담이 많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서민들의 해상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