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 지원에 적극 팔을 걷었다.
16일 인천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시와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 업무약정' 체결을 통해 올해 지원예산을 지난해 12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확대했다.
노란우산은 중소기업중앙회가 2006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2007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활동을 하면서 납입한 부금을 통해 생활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13년 간 운영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려금 지원사업이 지역내 다수 영세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확보 및 휴먼뉴딜 구현에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폐업하거나 퇴임시 생계위협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총 138만4038명에 달하며 이 중 인천지역 가입자 수는 7만5645명이다. 따라서 장려금 지원대상은 인천 소재 연매출액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자로 노란우산 가입 시부터 매월 2만 원씩 1년 간 적립해준다.
올해는 부평구(1억2000만 원)에 이어 계양구(7000만 원)도 가입장려금 지원사업(각각 월 1만 원, 최대 12만 원 지원)을 개시함에 따라 해당 지역 소상공인 가입자는 인천시 가입장려금(최대 24만 원)에 더해 최대 36만 원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은 가입장려금 지원 외에도 ▲공제금 압류·담보·양도 금지 ▲연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 ▲납부 부금 내 대출 가능 ▲가입 시점부터 2년 간 무료 상해보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도 신규가입자 뿐만 아니라 2019년도 사업시행 이후 가입자도 장려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중기중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시가 노란우산 가입장려금을 지원해 지난해 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봤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홍보는 물론 가입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