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1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 마련된 한국식품관 전경. [ 사진 = aT인천본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1/art_16158741064125_ee4c28.jpg)
대한민국 농식품의 우수성이 세계인들의 입맛까지 변화를 가져오면서 인천지역 농식품가공업체의 수출에도 힘을 싵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2021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를 통해 총 1억3200만 달러의 상담성과와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의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aT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인천지역을 비롯해 47개 한국 식품 수출업체가 인삼, 음료, 소스, 라면, 떡볶이 등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을 선보이며 한국 농축산식품 수출의 17.7%를 차지하는 일본 식품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킨 제품으로는 신선과일과 한국적 특색이 강한 김치조미료, 쌀가공제품(막걸리, 쌀과자 등) 및 캐릭터 과자류 등이며 성분 조절 등 요구사항에 따라 바이어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한 제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또 코로나19로 한·일 간 인적교류가 제한된 어려운 상황속에서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화상상담을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B2B매칭’ 방식을 적용했으며, aT는 박람회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수출업체들을 대신해 현장에서 바이어 상담을 전담할 MD를 배치하고 현장 매칭 등 온·오프라인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동경식품박람회는 일본 최대 식품전시회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정부의 긴급사태선언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44개 국 1313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만6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aT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지리적 인접성과 식문화의 유사성,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 넓은 교포 저변 등 유리한 조건을 가진 제1의 한국 농식품 수출시장”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식품의 건강기능성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일본시장에 대한 수출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