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인천만의 특색이 담긴 ‘이어가게’를 발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가게 선정사업은 인천만의 특색이 담긴 노포를 발굴·지원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중구‧동구에 이어 올해 부평‧계양 일대를 대상으로 이어가게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미스김테일러’, ‘버텀라인’ 등 중구, 동구일대 이어가게 10곳을 뽑아 시민들에게 알린 바 있다.
한편 이어가게라는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해 정한 것이다. 대대로 물려받아 이어가는 가게가 그 역사와 전통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오래된 가게를 뜻하는 인천만의 고유 명칭이다.
3월22일부터 4월23일까지 접수하며,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신청 가게를 대상으로 역사성, 희소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및 확장성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가게로 선정된 가게는 인증현판 제공, 시 홈페이지 및 인천e음, 블로그 등에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환경정비 할 수 있도록 가게 당 500만 원 가량의 시설 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증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 간이며 향후 성과평가 후 재지정도 가능하다.
김석철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인천의 이어가게를 발굴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뚝심 있게 지켜온 이어가게만의 매력과 이야기로 오랫 동안 지역에 남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