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4월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 2분기 시행을 앞두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의 고령층,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일부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학교 및 돌봄 공간 교사,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 접종대상자는 대략 10만 명 가량 추산하고 동탄 나래울 실내베드민턴장에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이달 말까지 모든 점검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예방접종센터 바닥엔 보호용 매트와 책상, 의자, 파티션 등 사무 집기의 설치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15일엔 예방접종센터에 필요한 의료인력(의사, 간호사)을 모집하는 한편 행정안정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과 예방접종센터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정전사고에 대비해 자가발전시설과 무정전전원장치(UPS)도 갖췄다.
또한 초저온 냉장고에 보관해야하는 화이자 백신 입고에 대비해 지난 18일 초저온 냉장고의 설치 및 시험가동도 완료한 상태다.
시는 특히 오는 25일에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신원확인-문진-예진-접종-전산확인-이상반응 대기-이상반응 모니터링-응급상황대처 등 백신접종의 전 과정에 대한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 될 때까지 마스크착용과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접종센터는 나래울 외에 향남읍에도 설치될 예정이며, 화성시는 인구수 대비 원활한 접종을 위해 병점에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건의한 상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