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현장 중계>경기도 3월 확대간부회의

  • 등록 2021.03.22 20:28:09

 

경기도는 매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전원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방언론 최초로 확대간부회의 내용을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생활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공개한다. - 편집자주

 

1부

#인사말씀

도지사/ 없는 집에 제사 돌아오듯 한다고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확대간부회의 횟수가 엄청 많다는 느낌이 드네요. 세월이 빨리 가는 구나.

 

최근에 LH직원들 부동산 투기 문제로 온 국민들이 격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서 격분하는 이유 여러 가지 있을 텐데 이게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아닌가, 근본적으로는. 모두가 공평하게 기회 누렸다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국민의 권환을 위임받은 공직자들이 본인만 투기이익 누렸다는 생각 때문에 격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인간이 사는 공동체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는 공정한 룰에 의한 공정한 세상일 텐데요. 왕조의 폭망을 보면 부담도 공정하게 기회도 공정하게. 주로 과거에는 농지개혁에 해당될 텐데 인재등용에 있어서 과거제도 같은 것들. 공정한 룰이 잘 작동하면 그 사회는 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의 욕심이 끝이 없다보니까 다른 사람들 것을 빼앗거나 아니면 특정 계기로 공정하게 배분됐던 권리가 한쪽으로 편중되고 그게 이제 막아야 될 공직자까지 가세해서 급격하게 불평등이 격차 확대되면 그 사회의 역량이 줄어들고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결국 그 사회가 체제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럼 또 누군가가 나서서 공정한 룰에 의한 공정사회 내걸고 체제혁명 일으켜서 시작하면 또 흥했다가 결국 똑같은 과정 거쳐서 많은 걸 반복하게 됩니다.

 

핵심은 뭐냐 하면, 구성원 사이에 공정하게 기회 가지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게 이뤄질 때는 공정성 유지할 의무를 부담하는 사람들이 관리, 공직자들인데. 개인들이 자기이익 극대화위해 싸우는 건 당연한 거예요 이걸 막는 게 의무인 공직자들이 자기 이익 챙기거나 강자들 횡포에 부화뇌동할 경우에 나라가 망하는 거죠. 사실 이거는 역사나 현재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공직자 손에 국가의 운명 달려있다, 가깝게 보면 다음 세대들, 자녀들 손자녀들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사회가 어떻게 이상하게 되다보니까 빨리 먹는 사람이 임자다, 이런 분위기까지 만들어진 것 같아요.

 

경기도 공직자들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 예외 없이 자기 본분 충실하고 도민이 맡긴 권한으로 사욕 채우거나 부당이익 취하거나 하지 않는 듯.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러면 안 되겠죠. 공직자한테 사회가 연금보장하고 직업 안정성 보장하고 상당한 대우하는 것은 그러지 말라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맡겨진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악용해서 사적이익 취하면 국민들이 뭘 믿고 살겠습니까.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라고 하는 불명예 이번 기회에 청산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위기는 기회니까 대대적 개혁 통해 공정경쟁 가능한, 노력한 만큼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정상사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결정적 기회라고 생각해요. 아주 큰 위기긴 하지만 위기 속엔 언제나 기회가 있으니까요. 관심 갖고 마음도 다잡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1년 넘게 계속되고 앞으로도 계속될 걸로 예측됩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방역은 K-방역이라고 부르며 호평하고 있는데, 성과의 핵심은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참여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도 잘했지만 전 세계 어딜 가도 마스크 쓰세요 하면 아무 말없이 자기 돈으로 사서 마스크 쓰고, 분리수거 하세요 하면 분리수거 하고, 씻어서 분리수거하세요 하면 수돗물 값 내가면서 씻어서 내고, 유색이랑 투명플라스틱 구분해서 내놓으세요 하면 구분해서 내놓고 그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국민들 덕분에 경제성장도 크게 침체되지 않으면서 상당한 성과 내고 있는 것. 위대한 국민, 위대한 도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정말로 애 많이 써준 덕분에 도정평가가, 1등을 놓치긴 했는데, 압도적으로 도민들께서 도정 만족도 표시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포함한 일선 공직자들이 본분에 맡게 최선 다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도 마찬가지로 사회 민낯에 대해 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는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준칙 만들어 성장과 발전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위기 속에 기회 있다고 하니까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서 코로나 위기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공직자.... 기관을 폐쇄하는 일이 많지 않을까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조심해주시길.

 

오늘은 기후 변화, 기후 위기에 대해 전문가 모시고 얘기 들을 텐데 전 세계가 싸게 비용내고 싸게 쓰는 그런 시대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환경 해치면서, 기후 악영향 미치며 삶을 살았다면 기후, 미래도 생각하고 공존 생각해야 할 시대가 온 것 같아요. 하기에 따라서 새로운 기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기후위기를 이겨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면 반 발짝 늦게 쫓아가기보다 반 발짝만 앞에 가면 엄청난 기회 얻는 거죠.

 

탄소제로 정책 관련해서, 지금처럼 사용 줄이자 하는 것 넘어 상당한 부담하게 하고 조세저항으로 어려움 겪을 수 있으니 기본소득형태로 지역화폐 환급해서 소비하게 하면 경제도 살리고 할 수 있을 듯. 또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두게 되면 앞으로 국제 경쟁에서 이기기 매우 어려울 것. 뉴딜정책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정책의 기본을 앞으로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 역량도 쏟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직자들께서 열심히 해준 덕에 대표로서 제가 좋은 평가 많이 받아서 한편으로는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누가 그러던데, 경기도 공무원이라고 하면 일 많이 시킨다며? 라는 얘기 듣는다고. 그런가요? 말 안 하는 것 보니 그런가보네요. 그런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우리에게는 일상적 활동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데 아주 부수적이고 사소해 보이는 그 일이 누군가한테는 정말 목숨 걸린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들 입장에서는 몇 조원 개발사업 아니고 사소한 민원이라 미뤄두는 일들이 누군가는 개인으로, 기업으로 엄청난 이해관계가지고 밤잠 못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손에 사람들 생명 달려있다, 내 1시간이 1,380시간의 가치가 있다, 공직자가 잘하면 천당은 못 만들어도 지금보다 나은 세상 만들 수 있고 해야 할 일 안 하면 세상이 지옥으로 변하는 것 실시간이니까 운명이 달렸다 생각하고 자부심 갖고 일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내가 하는 작은 일이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쉽게 생각하기 어려워요. 손오공에 보면 부채든 마녀 있잖아요. 파초선인가. 장난삼아 부치면 온 세상에 태풍이 오고 폭우 내립니다. 또 한 번 하면 따뜻한 온기가 온 세상 덮기도 하죠. 그 존재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닌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은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거죠. 실제로 공직자 손에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있습니다. 자부심 가지고 해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청소년이 주도하는 기후운동

 

#경기도 기후변화 위기 대응전략

 

■ 환경국

도지사/ 특별히 기존 정책 관련해서는 오늘은 드릴 말씀 없어서 각 실국별로 보시고 추가할 게 있는지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 관련해서는 환경국에서 많이 준비해주신 것 같은데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충전인프라구축에 대해 얘기를 해봅시다. 정부 지원 충분한가요? 상황이 어떤가요?

 

환경국장/ 전기충전기 큰 문제없는데 수소충전기는 국비 50% 지원하고 있는데 금액보다는 충전 위치 입지선정이 어려움 있는 상황. 그 부분이 해결돼야 충전소가 조속히 구축될 듯.

 

도지사/ 지금 정부 보조금 비율이 얼마죠?

 

환경국장/ 민간 투자,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지방보조사업, 민간투자사업. 두 가지 모두 국비 50%씩입니다.

 

도지사/ 확보되어있나, 부족한가, 남는가?

 

환경국장/ 공모를 합니다.

 

도지사/ 예측 상 어느정도인가요?

 

환경국장/ 위치만 정확하면 국비 쓰는 것 문제없습니다.

 

도지사/ 청와대 환경비서관이 경기도가 좀 더 신경써달라고 했는데 정부 편성예산 제대로 집행 못할 거라는 얘기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떤 취지였나요?

 

환경국장/ 7개 운영중이고 23개 구축 중에 있는데 위치가 경기도에 고르게 분포돼야 하는데 북부지역에 한 곳도 없음. 그쪽에 충전소가 있어야 차를 구매하는데 그 부분 신경써달라는 취지였습니다.

 

도지사/ 수소충전소 만들면 기존 주유소와 같이 운영은 못하나요?

 

환경국장/ LPG충전소에 하는 모델을 정부에서 권장합니다.

 

도지사/ 기존 충전소에서 해라?

 

환경국장/ 수소충전소만으로는 수익 안 나옴. 수소차 많이 보급되면 사업성 생기니까

 

도지사/ 기존 충전소들이 충전기 추가할 경우 사업성 별로 없나보죠?

 

환경국장/ 없습니다. 정부에서 충전소 구축비용 지원해주고 있고 일부 운영비에 대한 것도 손실 비용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손실은 얼마나 되죠? 몇 퍼센트?

 

환경국장/ 100%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확정이 안 됐다는 건가요?

 

환경국장/ 정책만 발표한 상황입니다.

 

도지사/ 운영비가 담보가 안 되면 민간입장에서는 돈 들여 설치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요?

 

환경국장/ 앞으로 수소차 많이 보급되리라는 선도적 차원에서. 그 부분에 대한 것들이 걸림돌입니다.

 

도지사/ 설치비보다 운영비가 손실이 더 크지 않겠어요? 그 보조는 정부에서 매칭해준다는 건가요? 아니면..

 

환경국장/ 환경부에서. 운영비까지는 넣어주지 않고.

 

도지사/ 확정이 안 됐다는 건데

 

환경국장/ 조사하고 파악해서 얼마인지를..

 

도지사/ 그게 선행돼야 하지 지금처럼 설치부터 해라 하면 할 리가 없잖아요. 운영비 보조문제 별도 보고 부탁드립니다.

 

■ 도시주택실

도지사/ 3기 신도시 사업권이 있어야 사업을 하든 말든 할텐데요

 

도시주택실장/ 토지이용 LH국토부랑 협의하면서 9곳을 수소하고 전기에너지 충전소 협의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충전소는 그렇다 쳐도 기반시설로 해야 될 것 같고. 문제는 재생에너지 사용강화하려면 지역이라든지 태양광이라든지 활용할 부분이 많잖아요. 아파트 옥상이라든지.

 

도시주택실장/ 일단은 수열에너지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광역상수망이 지나가야 하는데..

 

도지사/ 지열은 왜 안 합니까? 지난번에 스마트팜 갔더니 에너지 상당부분 지하수로 해서 에너지 보완 가능한 모양인데

 

도시주택실장/ 같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지사/ 환경국에서는 관심 안 가지나요?

 

환경국장/ 예. 저희 업무입니다.

 

도지사/ 이미 있는 거 고치긴 어려울 테고 새로 시작할 때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지열이 보통 영상 4도 이런 정도라고 보지 않나요. 기온 차 크니까 에너지 활용 높은데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체크해주세요. 가능하면 신도시에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화석에너지 부담금을 부과하거나 이런 경우가 될 텐데 현재 상태의 경쟁력 비교할 게 아니고 사용하지 못하게 될 때랑 비교하면 경쟁력 상당히 올라갈 수 있는데. LH나 도시공사가 그런 설계하는지 모시고 필요하면 우리가 연구해야 할 듯. 앞으로 에너지 문제 심각해질 것. 선도적으로 방법 생각해야. 잘하고 계시겠지만.

 

■ 농정해양국

도지사/ 추후에 비서관 통해 추가보고 받은 게 있긴 한데. 축산유기물을 가능하면 에너지로 변환하는 게 핵심일 것 같은데 점점 더 가치가 올라갈 것 같으니까 좀 더 집중해주시길 바랍니다.

 

■ 교통국

도지사/ 서울로 가는 버스가. 지금 경유차 비율이 좀 떨어지긴 한 것 같은데

 

교통국장/ 35% 차지하고 있음

 

도지사/ 취임 때 40% 넘었는데

 

교통국장/ 많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도지사/ 경유차를 친환경버스로 바꾸는 것. 수소차가 천연가스보다 4배 비싼 거예요?

 

교통국장/ 전기차보다 사실

 

도지사/ 전기차보다 두 배 비싸고 수소차가 두 배 비싼 것 같은데.

 

교통국장/ 21년도에 10대 도입 계획 있고 전기차 970대 정도 도입 계획 있음

 

도지사/ 전기차 도입하려 하니 충전소 확보 어렵다는 거죠?

 

교통국장/ 차고지는 전기차 충전소 6군데 정도 되는데 금년에 64개 정도 설치합니다.

 

도지사/ 전기차 충전에 들어가는 시간이 완속, 급속 나눠져있던데 버스회사에서는 급속 쓰겠죠? 얼마나 걸려요 한 대 충전하는데?

 

교통국장/ 72분

 

도지사/ 72분이면 완충되는데 그럼 몇 시간 운행 가능?

 

교통국장/ 300km. 서울까지는 갔다 옵니다. 사실 완충 안 되더라도 갔다 오면 무조건 시킵니다.

 

도지사/ 경유나 휘발유로 따지면 리터당 가는 거리. 그게 한 4-5km되겠죠? 70리터 되는 건가? 보통 경유버스들은 200리터씩 넣고 가는 거 아니에요?

 

교통국장/ 시내버스의 가장 많이 드는 것이 인건비 다음에 연료비입니다.

 

도지사/ 수소나 전기하고 기존 경유 비교하면 그래도 경유가 싸겠죠?

 

교통국장 박태환/ 연료비는 수소가 제일 싸고 그 다음이 전기

 

도지사/ 전기가 경유보다 더 싸요? 그건 대중교통 수단이니 깎아줘서 그런가요?

 

교통국장/ 아닙니다.

 

도지사/ 일반 가격으로 해도? 전기가 더 싸다고요?

 

교통국장/ 대부분 심야전기를 쓰거든요.

 

도지사/ 수소가격하고 일반 화석연료 경유하고 가격비교는 얼마 정도?

 

교통국장/ 정확하진 않지만 열배 정도 차이 날 듯합니다.

 

도지사/ 연료비 거의 안 든다는 얘기네요.

 

교통국장/ 충전소가 문제지 연료비로 따지면 수소가 제일 쌉니다.

 

도지사/ 그게 잔존수소니까 싸지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 엄청 비싸진다는 얘기가 있던데

 

환경국장/ 세 가지 방법으로 수소 만들 수 있는데. 원유 정제하고 나오는 수소, LNG 개질해서 만드는 개질수소, 에너지 넣어서 물에서 수소 산소 구분해내는 방식인데. 첫 번째는 가격 저렴해서 그건 부생이니까 에너지비용 많이 안 듭니다. 디젤보다 경제성 있고. 두 번째, 개질로 넘어가면 80% 수준이면 되는 것 같고. 수전해하면 지금 상태로는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지사/ 상당히 라면 얼마?

 

환경국장/ 2030년까지 맞추려고 하는데. 에너지 넣어서 해야 하니까요.

 

도지사/ 궁금증 때문에 물어보는데, 물 분해해서 수소 만들면 물이 부족해지는 것 아닌가요?

 

환경국장/ 해수로 합니다.

 

도지사/ 해수로 해도.

 

환경국장/ 수소연료화가 다시 전기로 바뀌면서 물이 사라지지는 않으니까

 

도지사/ 에너지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거네요. 수소에너지 하려면 충전소 만들어야 하는데 민간에 맡기고 있는 꼴인 거죠. 그걸 수소에도 똑같은데 운영비 많이 들어서 안 하려고 할 텐데 비용을 해줘야지

 

환경국장/ 운영 방식은 나중에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신속하게 해야되긴 하겠네요.

서울 박원순 시장이 예전에 말했던 노선은 괜찮습니까?

 

교통국장/ 서울로 들어가는 것은 환승하게끔 하고요

 

도지사/ 경유버스 생산 못하게 하겠다, 유럽 보니까 몇 년도 까지 없애버리겠다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얘기 없나요?

 

교통국장/ 없고, 광역버스는 전기버스 생산되고 있지 않고 시내버스만.

 

`광역버스는 서울로 투입하면 경유로 할 수밖에 없는 것?

 

교통국장/ CNG버스로.

 

■ 농업기술원

도지사/ 제가 전에 말씀 드린 게 있었는데, 스마트팜 갔다 왔더니 일단 종자가 문제다, 한 개에 천 몇 백 원씩 사온다고 하더라고요. 종자개발문제, 농업기술원이긴 하지만 전통적 기술만 연구해서는 안 되고 첨단 기술도 하고 있잖아요. 근데 전체적으로 농기원이 어쨌든 연구인력, 시설, 예산도 있고 한데 옛날.. 전통적 농업 관련 연구에서 첨단 농업 영역으로 기능 전환하는 걸 기획해봤으면 해요.

 

농업기술원장/ 두 가지 고려하고 있음. 최근 정보통신 기술하고 농업 연계해서 하는 것 하고 있음. 지난주에 가신 곳은 식물공장의 개념이고 식물공장이 농업의 영역이냐 하는 점에는 논쟁이 있음. 생산의 측면에서는 농업의 영역으로 봐야 하고. 일반 농업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발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시설투자 통해 첨단농업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법 두 가지 같이 보고 있습니다.

 

도지사/ 수산연구소도 마찬가지인데, 이때까지는 하던 일 계속 하면서 계기 있으면 바꾸고 있긴 하지만. 연구 재배치 연구 방향 이런 것들 점검해봤으면 싶습니다. 잘못했다는 건 아니고 효율적으로 수산 연구, 개발, 지원도 하는 방법 찾아보죠. 세월이 가서 내용이 너무 많이 바뀌었으니까. 정밀하게 할 필요는 없고 토의하셔서 보고 한번 해주십시오.

 

2부

#실국주요현안 보고 및 토의

■ 소방재난본부

도지사/ 예방하는 게, 재난 발생 안 되게 하는 게 중요하니까 주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보나 질서나 이런 문제는 중요한 문제인데 너무 일상적이다 보니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가끔 환기도 해주시고 그러시면 좋겠습니다.

 

■ 자치행정국

도지사/ 전에 보니까 내용은 아주 잘 준비하셨는데, 공직자들은 말단 직원부터 최고 결정권자까지 권한이 다 있고 도민들에게서 오는 건데. 조직화된 관료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법이 정한 것 하고 지시사항 있는 것 하는 건 아주 잘해요.

그런데 필요한 것을 국민들 입장에서 능동적, 적극적으로 하느냐 아니면 틈새 부합해 자기 이익 되는 일 하느냐 이게 공직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일. 국민에 대한 봉사자니까 잘하자, 잘해야 된다 생각은 하는데 인간이란 근본적으로 자기 이익 추구하는 존재라서 맡겨 놓으면 선의로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임 따져보면 악용하는 사람만의 책임이라고 하기 어려워요.

시스템을 그걸 안 해도 손해가 안 되게, 할 수 없게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용할, 남용할 여지 있는 것은 끊임없이 간부 분들이 살펴서 부하 공무원들 보살펴주는 길이기도 해요. 유혹에 빠지잖아요. 돈은 마귀 같은 것이어서 왕관 근처를 배회하는데 마귀 얼굴하면 쉽게 알아보는데 꼭 천사 얼굴을 하고 온단 말이에요. 동창, 친구, 옛 동료. 어느 날 보니까 사고가 나있는 거죠. 그런 여지 최소화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동료들 지키는 일이기도 하고요.

수의계약 잘 만들어서 자치행정국이 잘 하고 계신데, 각 실국 단위로 적극적으로 잘 찾아서 만들어주셨으면. 수의계약 하다 보니 재미로 그랬는데 좋은 소리 듣고 하니까 또 조금 하고 나중에는 쪼개서 수의계약하면서 인생 망치지 않습니까. 모두의 불행이죠. 각 실국 단위로도 부정이나 부패 여지가 있는지 점검해서.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 것 쉽지 않도록 시스템화했으면. 운수나 양심에 맡기지 않고. 그게 사실은 동료들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죠.

 

■ 환경국

도지사/ 제가 환경국을 점점 찾을 일 많아지는데. 우리 사회의 과제가 너무 많아서 그래요. 자부심 갖고 열심히 해주십시오. 축산산림국도 제가 많이 시키는데 환경 문제와 관련 있어서 그렇습니다.

 

■ 문화체육관광국

도지사/ 일 많기로 소문 난 곳. 작은 문제가 많은 곳이니 잘 챙겨주시고. 문화콘텐츠가 큰 자산이 될 거예요. 성장성이나 이런 것들이 문화콘텐츠에서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평생교육국

도지사/ 평생학습원 잘하고 있어요? 잘 챙겨주세요. 이것도 일상에서는 아무것도 아닌데 이제는 사람들이 건강나이로 80년씩 사니까요. 옛날 같으면 50대까지 3, 40년 일하고 은퇴하고 했는데 지금은 6, 70년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 하는 게 어려운 시대. 평생교육이 중요한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학교보다 평생교육시스템으로 배우는 게 훨씬 더 중요하게 될지 모릅니다. 얘기 나온 김에, 기술학교. 요새 많이 바뀌긴 했는데 진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역량을 키우는 쪽으로 바꿔가야 할 것 같습니다.

 

평생교육국장/ 전년도 사업 봐서 안 되는 분야는 과감하게 정리를 하고.

 

도지사/ 초보 프로그래머 인력들이 엄청 필요한데 구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 교육받은 사람은 90% 이상 채용된다고. 그 추세를 봐가면서 각 기업과 협업하는 방안도 찾아봐주세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같이 만들면 훨씬 낫지 않을까. 성남 때 보니까 시설 있으니까 교육할 기회를 만들어달라는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잘 찾아봐주시고요.

 

■ 여성가족국

도지사/ 비용전산시스템 정리 다 돼가죠?

 

여성가족국장/ 이번 추경에 경제실에서 그 부분을 넣고 보육 비용 말씀하시는?

 

도지사/ 전에 왜.. 입력하는 시스템. 어린이집.

 

여성가족국장/ 다 됐습니다. 그걸 기반으로 해서 TF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고생 많으셨어요. 아주 훌륭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마음먹으면 법과 상식에 따라 안 할 수 없는. 고생하셨어요. 쉽지 않은 일인데.

 

균형발전기획실

도지사/ 한탄강 색도 개선대책 오염 저감 포함해서 돈이 좀 들더라도 유용한 방법 최대한 많이 찾아봐 주세요. 경기 남부 하천관리 사업의 모범이 될 테니 선도적으로 해주시고. 남부지역 하천 정화계획은 수자원본부에서 하기로 했나요?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수자원본부장/ 유역범위 굉장히 넓고 사업이 상당히 넓게 분포돼 있어서 오염의 근본적 원인 파악해서 적절한 대책 강구하는 것이.

 

도지사/ 필요하면 해당 시하고 관련 산업단지 개별기업보다는 산단으로. 상시적 기능을 만들어서 하는 걸 기획해보세요. 도에서 하다 보면 분산되고 하니까. 일상적 관리와 추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봐주세요.

 

■ 축산산림국

도지사/ 우리 조림사업 한번 해보자 하지 않았었나요? 강원도 산불 난 지역에서 나무 심어보자 했더니 필요 없다고 했다는데

 

축산산림국장/ 지원 가능한 근거 없어서.

 

도지사/ 서울시는 했는데

 

축산산림국장/ 서울시에서는 조례 만들고 그 이후에 지원했음

 

도지사/ 경기도민 자긍심 높일 겸 한번.

 

■ 건설본부

도지사/ 건설본부는 건설이 요새 많이 줄지 않았어요? 별로 안 줄었어요?

 

건설본부장/ 금년도 공공건축물 수요 계속되고 있고 저희들은 공공건축물. 일반 건설수요하고는 큰 연관 없습니다. 공공건축물하고 도로건설.

 

도지사/ 도로 확포장 예산은 줄지 않았나?

 

건설본부장/ 건설국에서 재배정해서 저희들은 시공관리만 하는

 

도지사/ 건설국 SOC 수리 이런 것 예산은 전에 비해 많이 줄지 않았어요?

 

건설국장/ 약간 줄었습니다. 수치는 따로 드리겠습니다.

 

도지사/ 별로 안 줄었나보네요?

 

기획조정실장/ 표면적으로는 줄었는데 건설국 예산 보면 사업 이월되는 경우 굉장히 많음. 예산반영 그거는 안 하고 즉시 하는 것만 예산 반영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줄었는데 실질적으로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