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조선희 의원이 23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앞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4888176421_c36bda.jpg)
23일 열린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조선희 의원이 LH직원 부동산 투기와 인천도시공사의 공공임대주택 민간 매각에 관련해 작심 발언에 나섰다.
조 의원은 "LH사태는 불평등한 땅에 지어진 불공정한 집과 같다" 며 "이번 부동산 투기사태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감에 빠져 있다"고 직언했다.
국회에서 여야는 이와 관련 특검 도입과 의원 300명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합의한 것에 대해, 이번 국면이 대한민국의 불평등 완화와 청년과 서민들의 삶을 바뀌기 위해 부동산정책을 전면적으로 쇄신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갖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민주 시,군,구의회 의원들이 인천지역 전반의 부동산 개발과 관련 선출직 공직자, 시군구 고위공무원, 인천도시공사 임원까지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 인천시의회도 전원 응해줄것을 요청했다.
조선희 의원은 최근 불거진 인천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 민간 매각 위법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임차인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며 인천시의회가 책임정치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정의당 인천시당은 22일 성명을 통해 "인천도시공사의 공공임대주택 매각 과정에 대한 인천시의 직접 감사와 임차인에 대한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 2017년 당시 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이 사업을 총괄했던 현 이승우 사장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박남춘 시장이 정부합동조사단 2차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의 일탈이든, 오랜 관행이든 더 이상 인천에 성역은 없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당연한 듯 자리잡은 부정부패와 적폐를 이번 기회에 뿌리뽑겠다”는 생각을 밝혔듯이 특별감사를 즉각 실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