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고자 기존 가로·보안등을 안개, 강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자동 점·소등 할 수 있는 도로조명 스마트 조도통제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서구 관내 가로등은 일·출몰 시간을 기준으로만 점·소등이 이뤄지고 있어 안개, 강우 등 기상 악화 시 관리자의 빠른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 조도통제기 설치를 통해 구 전체 가로등을 기상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점·소등 할 수 있게 됐으며 조도 통제기에 이상 발생 시 기존 일·출몰 시간을 유지하며 점·소등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구는 이달초부터 지역내 총 2만6805곳의 모든 가로등 제어시스템을 대상으로 교체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향후 원도심 등 골목길 보안등에도 적용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조도통제시스템을 통해 기상 변화 시 가로등 조기 점·소등으로 도로 안전사고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공공요금 절감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