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된 서구 유일의 섬 세어도 전경. [ 사진 = 서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7484045263_7d4ef3.jpg)
인천 서구의 하나뿐인 유일섬, 세어도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구는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용역사, 주민 등 관계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세어도 어촌뉴딜300사업 실시설계 용역(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세어도항 환경정비, 세어도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세어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세어도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96억여 원을 확보했으며 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의 심의를 통과, 지난해 11월 말 실시설계 용역을 착공한 바 있다.
구는 아직 ‘신비의 섬’으로 남아 있는 세어도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세어도를 ‘도심 속 힐링 섬’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어도항 환경정비와 터미널(대합실) 조성 등을 통해 세어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편안한 마을 가꾸기에도 나선다.
또 갯벌어장 진입로를 조성하고 ‘서로이음길’ 10번째 코스인 세어도 둘레길 정비 등 천혜 자원의 보고인 세어도 갯벌 정원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도 이어진다.
사업설명회에서 구길모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장은 “어촌뉴딜300사업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성실히 시공함으로써 세어도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천혜의 보고인 갯벌, 야생화, 낙조 등 아름다운 섬 세어도를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세어도 사업지구 지정 신청을 위해 토지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지정·고시하고, 이후 지적재조사 측량을 통한 경계 조정 및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