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몽실학교에서 배나몽 프로젝트의 기획워크숍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배나몽은 ‘배움과 나눔의 우리 모두의 몽실학교’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일정 기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 배나몽은 환경, 미술, 영상제작, 인문, 3d프린터, 과학실험 등을 주제로 70여 명의 학생들이 10개의 팀을 이뤄 활동하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20회의 탐구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기획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은 짜여진 교육과정 대신 관심사가 같은 아이들이 모여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 협의해 프로젝트 활동 세부 주제를 정했다.
특히 감염병의 상황 속에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랜선 모임의 진가를 보여줬다는 학부형들의 평가를 받았다.
배나몽 4기 랜선 워크숍은 3시간의 긴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열정을 보였다.
아이스브레이킹, 몽실의 가치 세우기, 팀빌딩 활동을 패들렛, 퀴즈사이트, 구글스프레드 시트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사용해 안전과 교육효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 마을교사는 “올해는 코로나라는 감염병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탐구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온라인 참여를 적극 활용하여 탐구가 잘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에 김포교육지원청 정경동 교육장은 “어려운 상황에 배우고 나누고자 하는 우리 학생들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마을과 학교가 같이 협력하고 성장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마을교육의 목표”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배나몽 프로젝트 4기는 이번 기획워크숍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에 모임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교육모아’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모집이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