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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 '성료'

언택트 접목한 온라인 생중계, 국내외에서 2만7000명 시청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항공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가 29일 인천 영종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산업'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결합 행사로 진행됐다.

 

인천공항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 이번 행사는 해외연사와 국내·외 온라인 청중단 150여 명이 화상연결로, 누적 2만7000명의 국내·외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등 주목을 끌었다.

 

특히 국내·외 항공업계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들은 국가 간 여행제한조치 완화 권역인 ‘트래블 버블’, 면역여권, 비대면 및 방역 신기술, 항공여행 수요 전망과 회복 방안,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코로나19가 통제된 시기를 대비하며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 스테파노 바론치 국제공항협의회(ACI) 아태본부 사무총장이 축사를 통해 인천공항 개항 20주년과 세계항공컨퍼런스의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살바토레 시아치타노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는 운송분야의 사업모델, 운영방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승객들의 새로운 선호를 고려한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아울러 국제 민간항공의 위기 극복 역량을 강화하려면 각 부문별, 부문 간 협력과 조율이 필요하며 세계 각국이 운영, 기술, 규제 측면에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은 ‘변혁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항공 산업 재편’을 주제로 방송인 김지윤 박사와 특별대담을 통해 “드론과 공항의 디지털 트윈 기술부터 무인주행기술까지 오늘날의 항공산업 전반이 황혼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새로운 고용 창출과 관계 형성, 기술 강화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관련 분야가 발전을 이루고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글로벌 프로토콜과 기술혁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 수요회복 및 수익증대 방안’, ‘모빌리티 혁명과 항공운송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각국의 전문가 및 정책 관계자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송재용 현대자동차 UAM사업추진실장, 강창봉 항공안전기술원 미래항공연구본부장, 안광호 인천시 항공과장이 한국에서의 차세대 모빌리티 도입과 관련해 개발사업과 정책 및 제도 현황 등을 발표하며 미래 항공교통의 청사진과 해결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 김경욱 사장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연사들의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항공분야에 관심 있는 국내·외 청중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날 논의를 참고로 삼아 인천공항은 공항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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