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개최한 '효정축복축제' 온라인 행사에서 청년들이 서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가정연합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3/art_16170793186182_f0eb09.jpg)
국가·인종주의를 넘어 세계 청년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가 온라인 공간에서 열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세계 120개 국의 미혼 청년 10만 명이 동참하는 가운데 ‘효정축복축제(HJ Youth Blessing Festival)’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청년들의 행복을 주제로 글로벌 미혼 청년들이 국경·인종·문화를 초월해 참된 사랑을 다짐하고 상호 교류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마련된 가운데, 가정연합 온라인 플랫폼인 피스링크(www.peacelink.live) 채널을 통해 종교, 국적에 관계없이 진행됐다.
통계청의 ‘2020년 혼인·이혼’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혼건수는 10만7000건으로 이는 OECD 국가 중 부부 이혼율 아시아 1위다. 따라서 한국과 세계청년들이 앞장서 행복한 가정공동체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전통적인 결혼관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미래 배우자를 위해 참된 사랑의 가치를 완성하겠다'는 서약과 함께 총재로부터 은반지를 전달받았다.
미국·콩고 커플인 일리야·다이앤 부부는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순결을 지키겠다는 약속은 현재의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과정”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한국의 문신출·장지우 부부도 “남녀 만남은 두 문화권이 처음 만나는 과정”이라며 배려의 마음을 강조했다.
가정연합은 코로나 팬데믹이 국가 간 청년들의 인적 교류를 가로막지만 청년들의 순수한 사랑의 힘은 국경을 초월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한 자리라며 축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학자 총재는 “생명수 같은 퓨어워터가 돼 세상의 본이 되며 청년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나가야 한다”며 “78억 인류가 참가정운동에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삶을 사는 것이 희망이며 미래”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참가자들이 국제 커플을 문화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SNS 인증샷 콘테스트, 국제커플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울랄라세션,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