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공항철도, 국내 최초 냉방자동제어시스템 도입

탑승인원 혼잡도에 맞춰 냉방온도 조절…쾌적한 객실 유지

공항철도(이후삼 사장)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냉방자동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전동차 하부에 설치된 공기 스프링의 압력값에 따라 각 호차별 혼잡도를 계산하고, 승객이 많이 탑승해 혼잡도가 높아지면 미리 설정해둔 온도보다 1∼2℃ 낮은 온도로 설정온도를 변경하여 작동한다.

 

단순히 설정온도를 유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객실의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조작없이 설정온도를 자동조정하기 때문에 보다 시원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제어시스템은 탑승인원에 따른 하중으로 혼잡도를 확인하고, 혼잡율이 30% 이하일 때는 기준온도를 유지하며, 혼잡도가 30∼60% 수준일 때에는 기준보다 -1℃, 60%가 넘으면 –2℃ 낮춘다.

 

또한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객실별 혼잡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필요시 송풍기를 작동시키는 등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호차별로 설치된 2개의 온도 센서를 통해 객실온도와 설정온도간에 차이가 발생하면 냉방장치가 작동했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객실온도를 이중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되어 여름철 열차 이용의 불편을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폭염시기 6∼8월에 냉난방 관련 민원이 전월 3개월간의 월평균 수치보다 184.6%가 증가하면서 냉방장치 개선의 고민을 해왔다" 며 “이번 냉방자동제어시스템 운영으로 객실온도에 대한 고객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