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옆 인도에 있던 전주(왼쪽)를 이설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보행불편을 해소한 현장(오른쪽) 모습. [ 사진 = 서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3/art_16173567715198_63224f.jpg)
“좁은 인도 한가운데 차지한 전주 때문에 통학에 불편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좋다."
인천시 서구가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해 온 전주 이설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주민들과 학생들로부터 환영과 감사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
구는 최근 ‘룰루랄라 즐겁고 안전한 등굣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서곶중학교 앞 전주 3기의 이설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그 동안 이들 학교 학생은 해당 전주의 이설을 통학불편 개선 1순위로 꼽았을 정도로, 이곳 보행로를 이용하는 인근 서곶초, 디자인고 학생, 주민들까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구에 따르면 전주 이설을 위해 한전과의 긴밀한 업무협의를 추진해 왔으며 특히 이설 예정 장소 지하에 가스관이 매설돼 있어 공사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부곡선형으로 특수제작하는 등 적극행정에 나서 신속한 이설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구역을 찾아 세심히 살피겠다”며 “구민이 안심하고 걸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청장은 지난 2018년 취임 당시 가좌녹지공원 인도 전주를 수 년 간 방치해 지역주민들의 보행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 2주 만에 완전 제거조치한 사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