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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 2.4분기 회복 전망 '어두워'

백신접종.세계 경기 기조 등 여파 회복 기대감은 상승

 2·4분기 인천지역 제조업경기 회복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1분기에 비해 훨씨 높아졌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제조업체 16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2·4분기 전망 BSI는 ‘96’을 기록했다.

 

기준치(100)을 밑돌아 2·4분기에도 경기는 호전되지 않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실적BSI66)에 비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업체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잡계됐다.


코로나19 재유행, 환율 변동성, 미‧중 무역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백신 접종 확대, 세계 각국의 경기 회복 기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4분기 경기를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110)는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자동차·부품(100) 업종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IT‧가전(86), 식음료(70), 기타(97) 업종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매출액 부문은 전 분기보다 다소 호전될 전망이며 체감경기,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 조달여건 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밖 리스크로 기업들은 ‘환율변동성’(25.8%)과 ‘미‧중 무역갈등 포함한 보호무역주의’(22.1%), ‘신흥국 경기침체’(18.7%), ‘유가상승’(13.5%), ‘북한이슈’(1.5%) 등을 꼽았다.


대내리스크는 응답 기업의 38.4%가 ‘코로나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었고 ‘기업부담법안 입법’(18.7%),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17.5%), ‘가계부채 증가’(11.4%), ‘반기업 정서’(7.3%)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 실적(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59.0%로 조사됐으며 2020년 실적이 2019년과 ‘비슷한 수준 24.2%, ‘늘었다’는 응답은 16.9%였다.


코로나19가 경제‧산업‧사회 전반에 가져온 변화와 관련해 국내 4차산업혁명‧디지털 전환의 속도와 중국 등 신흥국의 기술 추격속도는 더 빨라졌으며 선진국과 우리기업 간 기술격차는 코로나19 이전과 변함없고, 국내 소득 양극화 정도는 더 심화됐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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