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금융협약 체결 후 한성희 포스코 사장과 박종복 제일은행장이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포스코건설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6883987249_38ead7.png)
포스코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ESG 파생상품을 공식화했다.
지난 5일 SC제일은행 본점에서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과 SC제일은행 박종복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ESG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PJT 관련 `선물환` 거래에 ESG 활동 목표를 인센티브 부여 조건으로 추가한 `ESG 파생상품` 계약이다.
일반적으로 국내기업은 해외사업의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미리 약속하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SG 파생상품은 기존 선물환 계약에 ESG 활동의 일환인 온실가스 절감 및 녹색건축 인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조건을 덧붙인 것.
따라서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방식 외화 사모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파생상품 영역까지 ESG활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 사는 ESG 파생상품 계약 체결 보고 외에도 차후 무역금융 및 Green Loan 등 ESG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및 방안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최초로 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한 선제적인 ESG경영 활동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