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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스콘제조업체 85% 밀집 서구, 대기질 개선 지원 나서

전국 최초 환경부‘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 시범사업' 선정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아스콘 제조사업장에 대한 '대기질 개선 지원사업'이 전국 최초로 인천 서구에서 진행된다.

 

구는 환경부가 실시하는 ‘대기 개선 및 악취 저감 대책 관련 공모사업’에서 구가 응모한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아스콘 제조업체 광역단위 대기 개선 지원 시범사업’이 뽑혀 국비 25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기 개선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개별 사업장이 아닌 광역단위로 이뤄지며 사업장 여건에 적합한 기술·재정적 맞춤형 지원을 통해 노후 방지시설 개선 비용 및 악취방지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현재 서구에는 인천시 전체 20개 아스콘 제조업체 중 85%인 17곳이 영업 중이다. 이중 11곳이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집중돼 있고, 이곳에서 발생하는 벤조(a)피렌 등 특정대기유해물질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아스콘 관련 미세먼지 및 악취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으로 내세워 환경부 등 정부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아스콘 제조업체의 광역단위 대기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에는 국비 25억 원 등 모두 50억 원이 투입된다. 그간 아스콘 제조업체 주변에 있다는 이유로 환경적으로 고통받아온 금호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 개선과 관련, 보다 뚜렷한 해결방안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악취·대기 관리(환경통합관제센터, 악취시료자동채취장치설치 등) ▲친환경 아스콘 설비 민·관 공동연구개발 ▲벤조a피렌 전수검사 실시 ▲24시간 민원처리 ▲주민참여 악취모니터링 운영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등 환경개선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아스콘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벤조a피렌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전국 최초인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친환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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