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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의원들 "어느새 기득권 정당...당 혁신의 주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4.7재보궐선거 참패를 계기로 당선 1년만에 목소리를 내고 당의 전면적 쇄신을 요구했다. 

 

고영인·민병덕·이탄희·한준호·민형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당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저희 초선의원들부터 달라지겠다.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겠다.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책 전반과 당의 운영 방식, 업무 관행, 태도 등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며 "초선의원 전체 모임을 공식화하고 당 혁신 논의를 위한 조직을 결성하겠다. 초선의원 총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성역 없이 끝까지 토론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 구성의 변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새롭고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당 지도부 구성의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국민의 눈에 당의 변화가 보이도록 하겠다"며 "1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당을 바꾸고, 현장에 밀착하겠다. 민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어느새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이 돼 있었다. 모든 비판을 차단하고 나만이 정의라고 고집하는 오만함이 민주당의 모습을 그렇게 만들었다"며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현장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했고, 민생과 개혁 모든 면에서 청사진과 로드맵을 치밀하게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기자회견 후 한준호 의원은 "오는 12일 오전에 다시 모여 더불어초선모임(더민초, 가칭)을 진행한다. 치열하게 논의한 내용을 쇄신안에 담아 당 지도부에 알리고 촉구하겠다"며 "16일 원내대표 선거가 있고, 5월2일 선거가 있는데 그 전에 토론회를 열고 전달식을 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당내 초선의원 중심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제는 오히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역할이 적지 않았나. 이럴 때 우리가 역할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내 50여명의 초선의원들이 참석했고 3시간여 동안의 집중 논의가 있었다. 

 

초선의원들 가운데 20~30대 청년의원 5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이소영 의원은 도 위원장에게 “비대위가 짧은 기간 운영되지만 앞으로 한달 간 어떤 문제를 성찰하고 바꿔야 하는지 목록과 계획은 정리하고 제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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