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한 20대가 자신을 말리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현행범 체포됐다.
1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9일) 밤 “술에 취한 여성이 도로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장 소란을 피우고 있는 A(20대)씨를 제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A씨는 인근 주점으로 달아났고, 주방에서 꺼낸 흉기로 뒤쫓아오는 경찰을 향해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B순경이 등 부위를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벼운 상처에 그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끝내 A씨를 제압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고, 현재까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온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위 조사 이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