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상빈 등 젊은 선수 활약, 수원삼성 K리그 내 21세 미만 출전시간 최다

수원삼성, 11.5%로 K리그 1 내 최다
토트넘·인터밀란 등은 0% 기록

 

정상빈, 강현묵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수원삼성이 K리그 내 21세 미만 유망주들에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2일(현지시간) ‘어린 선수들에게 최고의 팀’이란 제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올 시즌 각국 리그 내 21세 미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집계한 것으로, 수원삼성블루윙즈가 K리그 1 내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71개국의 최상위 리그에 속해 있는 999개 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CIES의 조사는 경기일 기준 21세 미만 선수의 출전 시간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K리그 1 팀들의 경우 지난 6일 진행된 경기까지 포함됐다.

 

2021 시즌 수원삼성의 경우 21세 미만 선수 출전 시간은 11.5%로 리그 내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평균연령이 27.4세로 강원FC(27.2세)와 대구FC(27.3세)보다 높았지만, 21세 미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2위인 포항스틸러스(5.5%)에 비해 두 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수원삼성은 지난달 생일을 맞아 만 21세가 된 김태환을 포함해 2001년생 강현묵과 2002년생 정상빈 등 뛰어난 어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주요 30개 리그 중에서는 덴마크 리그 FC놀셀란(48.9%)이 1위를 차지했다. 비유럽권에서는 싱가포르 리그 영 라이언(47.1%)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5개 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내에서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8.5%)가 순위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엘링 홀란드, 제이든 산초 등 2000년대생 유망주들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어 이번 조사에 그대로 반영됐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 인터밀란 등은 조사 기간 내 21세 미만 선수의 출전 시간 비율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리그는 22세 이하 선수를 의무적으로 출전시키는 규정을 도입,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