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우원식 의원은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절대다수 을들과 함께 국민 삶의 현장에서 뛰어온 제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 당장 이번 전당대회부터 친문 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며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재정건전성 논리와 관료주의에 구애 받지 않는 코로나19 양극화 해결 ▲민생단체와 민주당의 협력을 통한 현장성 강화 ▲윤리심판원 국민배심원단 도입을 통한 당내 선출직 공직자 비위 대처 등을 내세웠다.
특히 민생 공약으로는 공공재개발·3기 신도시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한 주택 공급과 당내 부동산 대책기구 설치 등 부동산 공약과 재정을 활용한 재난지원책 마련, 손실보상제 도입와 재난지원금 추진 등도 내세웠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투기 근절은 단호하게, 공급·대출·세제는 유능한 변화를 추구하겠다"며 "부동산 버블은 걷어내고 큰 빚 얻지 않고 내 집 장만하는 꿈만은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민생 지원과 관련해선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라지만, 국민의 인내도 화수분이 아니다. 국민이 낸 세금, 국민의 주머니로 돌려드리는 상식 관철하겠다"며 "재정지원책 마련과 집행에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당에 민생의 강물이 제대로 흐르게 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많은 국민들이 180석으로 '민주당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갖도록 하겠다. 그래서 500만 표 더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당의 경쟁상대는 국민의힘이 아닌 어제의 민주당"이라며 "어제의 민주당보다 더 나은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국민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