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검단지역의 인구증가로 자치행정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 서구의회는 김명주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16명의 의원이 동의한 '검단출장소 조직 확대 및 신청사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개발사업이 한창인 서구 중 검단신도시의 면적만 11만k㎡이고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 검단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폭발적으로 증가할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에 검단출장소의 인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검단출장소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부서의 업무를 보기 위해 많은 검단 주민들이 서구청에 찾아오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주차공간 부족, 2청사와 별관에 나뉘어 있는 부서를 찾기 위해 길을 헤매는 등 서구청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본청의 최소 3분의 인원 이상 보충과 신청사 건립을 통해 검단지역의 행정 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며, 검단구 분구가 당장 어렵다면 국 단위 조직으로 변경하거나 중구의 경우처럼 조직을 나누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신청사 건립 시에는 혼잡 방지 및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 해소를 위해 원도심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하며 이를 위한 부지와 재원이 사전에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의원은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구 조직 확대 방안과 신청사 건립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본청 차원에서 적극 나서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