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당대표가 16일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에게 “특유의 추진력과 유연한 소통능력으로 원내 과제들을 현명하게 풀어가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선출은 4.7재보선 이후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5.2전당대회로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면, 우리는 전열을 정비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우선 목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차기 민주당 정부로의 계승, 발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둘은 따로가 아니라 하나. 국민의 행복과 역사의 발전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서로의 작은 차이를 용납하고 하나로 융화돼야 한다”며 “우리 내부의 분열주의적 기류를 억제하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재보선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당 안팎의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실패를 복기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서 충분한 성찰 없이 성급하게 결론 내리려 들면 방향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며 “개인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깃발 아래 하나가 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국민의 재신임을 받는 일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하나일 때는 작은 바람에도 쉽게 꺼지는 촛불이 수백만으로 모여 거대한 혁명의 불꽃으로 타올랐던 것을 기억한다”며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고 끝내 세상을 바꾼 촛불처럼, 우리 당원 모두가 같은 목표앞에 하나의 불꽃으로 다시 타오르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