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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매립지 친환경 실증연구시설 방문

쓰레기 감량 및 처리 선진화 모델 구축 위한 현장 행보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선진모델 구축을 위한 인천시 서구의 현장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구는 폐기물 재활용 공정을 통한 열에너지·액상 연료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실증연구시설을 최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쓰레기발생 감량과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선진화 모델을 구축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 비교 시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구는 먼저 생활계 가연성 쓰레기, 음식물류 쓰레기, 하수 슬러지 등 3종 쓰레기를 복합 처리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복합플랜트 실증시설’을 찾아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실증시설은 함수율이 80%가량인 음식물류 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수열탄화 기술을 활용해 함수율 10% 이하의 고형연료로 만들어냄으로써 기존 대비 부산물은 줄이고 에너지 생산량과 경제성은 높인 시설이다.

 

또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라믹파동볼에 의한 탄화수소 고리 크래킹(분해) 방식으로 폐플라스틱·폐비닐에서 액상 연료를 생산하는 과정에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시설 관계자는 "가연성 쓰레기를 40%가량 줄일 수 있는데다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선별 없이 투입할 수 있으며 전체 공정이 270℃ 이하에서 진행돼 탄소나 다이옥신,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민간업체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공동 연구하고 있는 재활용 공정을 살펴보고, 자원순환정책에 부합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실증연구시설의 재활용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전국 최고의 쓰레기 처리 선진화 모델을 완성해 낼 것”이라며 "민생현안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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