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인천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역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지역 정수장에서 깔다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는 등 유충차단 및 정수처리공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환경부의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 인천시 전체 7개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정수처리 공정의 적정운영 및 관리실태 분야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시설의 방충망 보완 및 건물 출입 이중문 설치 등 개선 요청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통해 5월 중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해 유충 발생 이후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정수장과 배수지 위생관리 시설의 전면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국비 포함, 3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충시설의 개선과 위생관리 시설 보강사업을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활성탄 흡착지 밀폐형 격벽 설치를 마쳤고 5월말까지 공정의 8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촌정수장은 6월 중 산화처리시설이 완공되면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유충의 발생시기부터 취수원을 비롯한 정수처리 전 공정에 대한 유충 모니터링 실시하고 있으며 역세척 주기 단축, 소독처리 및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수돗물 생산에 ISO22000(식품경영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위해요소 차단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위생관리 기준을 엄격히 하고 정수장 위생관리에도 더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수시책으로 공촌과 부평정수장의 활성탄흡착지 유출배관에 미세 거름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 거름망은 배관의 중간부에 설치해 탈부착 관리가 용이하며 망의 간격이 0.088mm로 이는 0.1mm의 작은 유충까지 잡아낼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한 이중 안전장치다.

 

 

또 유충 분석 장비와 체계를 구축해 그 동안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했던 소형생물의 분석을 이달부터 본부 내 맑은물연구소가 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 협업해 수돗물 수서생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조인권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선진화된 정수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