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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송·우·홍, 쇄신론 '3인3색'

우 "민생으로 혁신해야"
송 "실력과 내용 갖춘 정당"
홍 "유능한 개혁으로 대선승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8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우원식·송영길·홍영표 등 당권주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예비경선 대회에 참석해 혁신 방안을 담은 정견을 발표했다.

 

우 후보는 민생 개혁, 송 후보는 반성과 실력, 홍 후보는 유능한 개혁에 방점을 찍으며 내년 대선을 진두지휘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우 후보는 "양극화, 코로나19, LH사태를 다 아우르면 결국 민생, 국민의 삶"이라며 "(재보선 패배는) 국민의 절박한 삶을 제대로 보지 못한 민주당에 호통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중심 과제를 국민의 삶에 맞춰 민생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국민 목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현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74석으로 개혁 과제와 민생 의제를 유능하게 처리할 때 국민들의 다친 마음도 열릴 수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당 대선주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다"고 했다.

 

송 후보는 "민주당과 상임위원회 의원 중심으로 실력과 내용을 갖춘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처절한 자기 반성과 개혁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며 "국민 불안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세운 자랑스런 민주당 그 이름만 빼고 모든 거을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유능한 혁신은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정체성을 세우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혁신과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패스트트랙을 성공시켰고 대통령 1호 공약인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당 내 의원이 투기꾼이라고 하면 10명이든 20명이든 바로 출당 조치하겠다"며 "부동산 정책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한도 용인시의회 의원은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민주당을 외면하고 떠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외면하는 민주당이 미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 안에서 청년들이 정치할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 안으로 청년들이 들어와 토론하고 이야기하며 그 결과가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당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한 예비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2시쯤 발표된다. 당 대표 투표는 28일부터 진행되며 내달 2일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경선에서 확정된 후보자들은 내주부터 지역 순회 합동연설과 토론회 일정을 소화한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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