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들의 정책연구·개발로 이뤄진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소통의 장이 활짝 펼쳐진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간 29가지 주제로 토론을 펼치는 ‘2021정책소통 페스티벌(연구하는 의회, 정책 talk talk)’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올해 3회 째로, 앞서 지난해 10월 열렸던 두 번째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의회 혁신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올해는 개최 시기가 4월로 앞당겨졌고, 기간도 2일에서 5일로 늘었다. 이는 시의원들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가 14개에서 20개로 증가했고, 참여기관도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연구원과 인천시정연구네트워크(ICReN) 소속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인천시정연구네트워크는 인천연구원이 사무국이고, 지역 공사·공단·출연기관 중 정책연구 기능 또는 연구수요가 있는 15개 기관들이 공동연구, 공동학술행사 등을 실시하는 협의체 기구다.
시의회는 준비된 29개 토론회를 5일 간 오전과 오후로 최대한 나눠 개최하는 등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의회는 더 많은 시민들이 토론회에 참석해 함께 담론을 이어갈 수는 없지만 연구 활동에 그치지 않고 정책실현을 위해 시 집행부, 전문가 등 관련 기관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정책제안을 공고히 하는 과정을 ‘정책소통 페스티벌’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은호 의장은 “올해는 지역 연구기관들의 토론회 참여로 다양한 목소리가 토론회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연구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