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대표적 생태하천인 검단천의 자생식물 모습. [ 사진 = 서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6/art_16189936889027_62567f.jpg)
인천시 서구가 가치 있는 식물대 조성으로 ‘스마트에코시티’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구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을 맞잡고 생육조건이 강하고 환경에도 유리한 자생식물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첫 행보로 생태환경에 유리한 자생식물 연구를 포함해 식재 및 관리를 위한 자문·컨설팅 등의 내용이 담긴 실증사업을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우선 하천복원과 녹지조성이 진행되는 곳에 별도의 부지를 조성해 생물자원관이 지원하는 자생식물을 시범적으로 심고 가꿀 계획이다.
특히 그 동안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던 토종 자생식물과 관련해 단순히 보기 좋은 미관상 기능에만 머무는 게 아닌 한 발 더 나가 생물자원관이 보유한 각종 식물의 발육 조건, 관리 방법, 병충해 대응 방안 등 기관 간 정책정보를 다각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구 전역의 산림과 녹지, 하천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식재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생태와 환경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에코시티 서구’ 구현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중앙·지방정부 간 협업의 사례가 될 이번 협약을 통해 생태·환경수종의 보급 및 확산을 이끌어 환경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연계해나가겠다”며 “자연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스마트’한 요소를 덧입혀 미래가치를 만들어내는 큰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