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도선구 소속 도선사 37명 중 8명을 2021년도 국가필수도선사로 지정, 5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필수도선사는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3번째이며, 비상상황 발생 시 항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도선구별로 자격을 갖춘 도선사 중 20% 이내의 국가필수도선사를 지정해 도선 업무에 종사하도록 하는 제도다.
인천항은 2019년 5명, 2020년에 8명의 국가필수도선사를 지정·운영한 바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비상상황 발생 시 전국 최초로 방호복을 입고 입항 선박의 도선을 실시하는 등 인천항의 항만 기능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운영될 국가필수도선사의 활동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
심상철 인천해수청 항만물류과장은 “국가필수도선사 지정·운영으로 인천항 비상대응 능력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도권 관문항의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