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CCTV 설치 의무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사고에 대한 불안감 해소, 또는 학교 운동부 폭력을 막기 위해 수술실, 훈련장, 기숙사 등 다양한 장소의 CCTV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수술실 CCTV 설치에 관한 의료법개정안을 심의하고, 지난 13일에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훈련장과 기숙사 등 학교 체육시설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는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됐다.
CCTV 설치 의무화를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유형화 돼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CCTV 및 관련부품 제조·판매 업체 하이트론씨스템즈 관계자는 "최근 CCTV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면서 설치 의뢰 및 관리 등 업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CTV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모든 범죄와 사고를 막을 순 없을지는 몰라도 사건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등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