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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연대, 미얀마 군부와 국영사업 '포스코인터내셔널' 규탄

현지 가스.호텔,강판 등 3개 합자사업 통해 군부 자금줄 역할 즉각 중단 요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군부와 관계를 즉각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28일 인천지역 민노총, 인천사람연대, 전교조인천지부 등 시민사회단체연대는 송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미얀마 군부와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시민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무자비한 폭력과 살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에 미얀마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군부 쿠데타세력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얀마 군부는 가장 큰 수입원인 석유와 천연가스로 한국의 포스코, 프랑스의 토탈(Total), 미국의 쉐보(Chevro) 등 다국적기업들과 핵심 사업을 합작한 뒤 지분에서 나오는 막대한 배당금을 받아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국영석유기업(MOGE)과 가스전 사업,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 철강 합작, 호텔 등 최소 3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16일 MEHL와의 합작관계를 종료하겠다는 발표는 환영하지만 구체적 일정과 대금집행 등에 대해서는 일체 밝히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대는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거리에서 다치고 죽어가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을 위해 군부 쿠데타세력과의 관계를 당장 중단해야 하며, 정부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미얀마 군부가 저지른 불법적이고 끔찍한 쿠데타를 종식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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