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영어마을이 한국-러시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글로벌 클래스 공동수업을 27일부터 3일 간 운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클래스 수업은 한국과 러시아 학생이 함께 그룹을 이뤄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모든 수업은 원어민강사의 지도하에 영어로 이뤄졌다.
수업은 자기소개, 코로나19, 퀴즈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고 롤플레잉과 토론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월말에는 러시아 학생이 참여해 온라인 수업이 시범 운영됐다. 이번 한-러 온라인 글로벌 클래스 공동수업도 인천시영어마을 ‘글로벌영어캠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글로벌영어캠프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학생들 간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현재 비영어권 국가인 러시아, 중국, 일본과의 지속적인 온라인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 학생들을 지도하는 현지 교사 즈네이다씨는 “지난번 수업에 이어 한국학생들과의 공동수업이 진행돼 기쁘고, 이번 수업을 통해 두 나라 학생들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시영어마을은 향후 비영어권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글로벌 클래스 공동수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국제학생교류 활성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032-560-8114.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