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6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국회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며 검증사항을 바탕으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해 이날 의결했다.
환노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노사관계와 노동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관료"라고 썼다.
대기업 명절선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자체 조사 결과 선물 수수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술했다"며 "도덕성 및 준법성에 관해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도덕성과 자질,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대해 대통령이 나와서 국민에게 설명해달라"며 "국민 민심을 반영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게 야당의 당연한 의무"라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