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과 경찰이 유흥업소의 음성적 영업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방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2500여 곳 일반음식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용자 출입관리를 위한 ‘안심콜 서비스’를 5월 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타 구와 달리 서구는 일반음식점뿐만 아니라 감염확산 우려가 큰 유흥주점, 단란주점, 홀덤펍 전 업소로 확대 지원함으로써 출입자 관리를 위한 선제적 지원을 통해 촘촘한 방역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안심콜 서비스는 해당 업소만의 080번호를 부여, 업소를 방문하는 손님이 휴대전화로 업소의 지정된 번호를 누르면 출입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기록은 4주 이후 자동 폐기되고 방문기록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경로 파악 및 역학조사에만 활용된다.
구는 이번 지원을 위해 KT와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및 홀덤펍 전 업소 ▲50㎡ 이하 소규모 일반음식점 2100여 곳 ▲음식점 밀집 지역인 관내 특색음식거리의 식당·카페 250여 곳이다.
업소는 지정된 안심콜 번호를 안내문과 함께 우편으로 받게 되며 지정된 번호를 손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 된다.
이재현 구청장은 “안심콜 서비스는 영업자에게는 출입자 관리의 불편을 덜어주고, 이용자에게는 출입명부 작성 방법의 다양화로 상호 도움을 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