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이 불법으로 설치돼 있던 굴막을 철거하고 있다. [ 사진 = 인천해수청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6122790456_d4e6bd.jpg)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일원 공유수면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던 굴막 등 불법시설물 25개를 대상으로 최근 관계기관 합동으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에 설치됐던 불법시설물은 어업허가를 받지 않은 비어업인들이 인근 어장에 나가 바지락, 굴 등의 수산자원을 불법 포획·채취한 뒤 굴을 까는 등의 작업장으로 사용했던 굴막으로, 점용·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인천해수청은 앞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 전 총 3회에 걸친 계고장에 이어 최종적으로 행정대집행 영장을 부착하는 등 시설물 소유자가 자진 철거할 수 있도록 기간을 주었다.
인천해수청은 정해진 기한 안에 철거하지 않은 불법시설물을 대상으로 행정대집행에 나섰으며 인천해양경찰서의 치안확보, 인천시설공단의 시설물 사용, 해양환경공단의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등 관계기관들의 원활한 협조도 이뤄졌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에게 깨끗한 바닷가를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깨끗한 바다 보전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